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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Shopping'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7/06/20 Social Shopping에 관한 난상토론 - RevU, 블로거를 만나다 (2) (6)
  2. 2007/06/19 Social Shopping에 관한 난상토론 - RevU, 블로거를 만나다 (1) (4)
  3. 2007/05/29 웹2.0 서비스 쇼케이스 - RevU 2.0 (2)
  4. 2007/05/27 Social Shopping, 활성화되려면? (8)
  5. 2007/05/16 Social Shopping의 시작 - RevU 2.0 오픈 (10)

Social Shopping에 관한 난상토론 - RevU, 블로거를 만나다 (2)

2007년 6월 15일 금요일 저녁, 강남 모처
RevU, 블로거를 만나다 - social shopping에 대한 난상토론 (2)

진행: Steve Han (Opinity AP의 한상기 대표님)
토론: Naruter, Xenix, PRAK, Fribirdz
정리: 2Z[이지]

어제 올렸던 1회에 이어서 올립니다. 분량을 컴팩트하게 만들어보겠다고 좀 줄여보았는데도, 여전히 길어 보이네요. (잘라낸 부분이 더 재밌으려나? ^-^;) 제가 읽기에는 1회보다 2회가 더 재미있네요. 이 분들이 아니면 나오지 않을 이야기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화 형식으로 정리를 했구요. 사실 social shopping이라는 주제가 쉽지 않은 이야깃거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social shopping과 관련된 글을 블로그에 올리면 읽는 분들은 많은데, 함께 이야기할 분들은 별로 없는 것 같더라구요. 참, 혹시 1회를 읽지 않으셨던 분들은 1회도 함께 읽어보세요~

4. 전문 커뮤니티와 쇼핑몰의 연계, 가능한가

X: Social Shopping은 국내에서 아직 힘들다고 본다. 어떤 정보를 가지고 프로파일링을 할 것인지, 어떻게 정보를 매칭시켜 줄 것인지를 알아야 social이 가능해지는데, 그런 정보 자체가 쌓이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현 수준에서는 전문 커뮤니티들과 연계가 되어야 한다.

S: 나도 좋은 커뮤니티를 끌어안으면서 가야한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에서 그런 커뮤니티와 함께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은 어떤 것이 있을까?

X: 커뮤니티 사이트를 들여다보면, 선호도가 높은 회사, 선호도가 높은 쇼핑몰 등을 알 수 있다. 그 선호도의 기준은 "정보"를 어떻게 디스플레이하고 제공하는가이다.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이 회원들에게 어떤 정보를 어떻게 제공할 것이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커뮤니티를 이끌어가는 입장에서 맞춤 정보를 제공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다. 신제품 정보의 경우, 쇼핑 사이트에서 홍보가 되는 것이 커뮤니티에서는 정보가 되기 때문이다.

S: 사실 요즘은 커뮤니티 2.0이라는 개념도 있다. 개방과 공유의 맥락과 맞닿아있다. 그런데 아직 국내의 전문 커뮤니티들은 자신들만이 갖고 있는 정보의 가치에 집중하는 것 같다.

F: 커뮤니티 회원들도 거부감이 있다.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린 자신의 리뷰가 외부로 노출되는 것이나, 커뮤니티가 상업화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X: 지금 커뮤니티의 운영진이 하는 고민이 결국 커뮤니티 2.0으로 넘어갔을 때 개개인이 하는 고민이다. 나 역시 얼리어답터로서 어떻게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지를 항상 고민중이다. 그런데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곳이 engadget과 같은 해외의 정보 사이트이다. 국내의 경우, 이런 역할을 쇼핑몰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데 그 부분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5. 인센티브 모델에 대한 브레인스토밍

S: RevU를 비롯해서, Social Shopping Service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에게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X: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평판 그 자체가 인센티브다.

F: 대표적인 사례는 네이버의 지식인이다. 아니면 CPC 등의 물질적인 방법도 있을 수 있다.

X: CPC 방식의 인센티브는 굉장히 단기적인 것이라고 본다.

F: "쇼핑"이기 때문에 금전적인 보상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판매자 신용등급을 책정하는 것처럼 리뷰어들에게도 평판을 형성해주면 활동이 늘어날 것이다.

S: 금전적인 보상의 예로 펌블을 들 수 있다. 1.5%의 할인이 작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현재 이 모델은 호응을 얻고 있다.

N: 실제로 그것 때문에 펌블 사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

S: 결국은 물질적인 보상이 답이 아닐까 생각한다. 웹2.0 서비스 전반으로 확장시켜 생각하더라도, 참여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같은 맥락이다. 참여를 해야 서비스가 좋아진다고 생각한다. 서비스의 양적 성장과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

F: 가치 생산을 위해서는 현금을 주는 것이 좋다. 트래픽을 주는 것은 아니다. 평판이 올라가는 것을 즐거워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실제로는 물질적인 것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S: 평판과 물질적 혜택 모두를 제공할 수도 있다.

N: 요즘 블로거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는 애드센스다. 애드센스로 매월 1000 달러 정도의 수입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반면 국내 포털에서는 컨텐츠 생산자들로부터 트래픽을 얻으면서도 그 수익을 배분하지는 않는다. 이제 얼리어답터부터 퍼져나가고 있는데 이런 모델이 점차 가능해질 것이다. 또한 일본 아마존도 역시 올블릿 같은 서비스를 해왔는데 그것을 통해서 수익을 발생시키고 있다. 생산자와 활동그룹들이 수익을 얻어야 한다.

6. 평가/평판 시스템, 그리고 태그의 활성화 방안

S: 국내에서는 태그 붙이기, 추천하기, 별점주기 등 "평가"와 관련한 활동이 저조한 것 같다. 이러한 활동을 보다 자극하고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P: 개인적인 DB 용도와 social하게 추천하는 용도가 다른 것 같다. 그것이 가장 큰 차이다.

X: 평가와 관련한 부분이 아니더라도 참여율이 전반적으로 낮다. 블로그의 댓글 수도 마찬가지 아닌가. 제작하는 사람의 파이가 클 필요 없이, 적정 수준 내에서 정보가 생산되면 유저들이 활용할 수 있다.

S: 근본적으로 문화적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해외에서는 성인의 26%가 평가에 참여한다는 통계가 있다. 우리나라는 어떤 수준일까? 평가 메커니즘이 작동하려면 데이터가 일단 쌓여야한다. 그래서 당분간은 정교한 평판 알고리즘보다는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에 주력할 예정이다.

X: 태그는 디스플레이 방식을 바꾸면 보다 활성화할 수 있지 않을까? 리뷰의 경우, "공통된 정보"를 키워드화하는 것이다. 이 때 태그 정의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MP3P의 경우 "음질", "디자인" 등 나올 수 있는 단어가 뻔하다. 이러한 방식으로 제품에 대해 정의한 단어를 빈도 순으로 나열해주면 자연스럽게 제품 평가를 알 수 있게 된다. 현재 비슷한 모델로 네이버의 블링크를 들 수 있다. "할래", "갈래" 등 테마를 단순화해서 모든 아이템을 다 거기에 속하게 만드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제품이나 쇼핑에 대해서 접근을 할 때 여러가지 리뷰를 하다보면 중복되는 키워드가 있는데 그것들을 모아서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S: 그런데 태그 사용 비율은 전체 인터넷 인구의 0.6%에 불과하다는 통계가 있다.

X: 태깅하는 사람 모두가 쇼핑하는 사람인 것은 아니다. 리뷰어들에게 태깅은 익숙하다. 대상을 분류해서 접근하는 것도 필요하다. 소비자들은 어떤 태그를 얼마나 클릭하느냐를 알아보고, 리뷰어들은 어떻게 세분화된 태그를 직접 붙이고 사용하느냐를 알아본다든가.

N: 데이터가 일단 많이 쌓여야 한다. 분명히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태그가 있을 것이고, DB가 쌓이면 태그의 정확도가 높아질 수 있다.

F: 처음에는 태그를 자세하게 달았지만, 지나고 나면 내가 기억을 못한다. 관련 정보를 모으는 것이 힘들어진다.

P: 태그의 경우, 추후 관리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태그간의 관계를 설정하고 보여주는 방식이 중요하다. 심지어 마가린의 경우, 한 URL에 대한 태그의 수가 128개가 나온 적도 있다.

X: 태그가 꼭 분류는 아니다. 사업자가 어떻게 디스플레이 해주느냐에 따라서 태그가 다른 의미를 갖기도 한다.

S: Q Tag 아이디어가 그런 예가 아닐까 생각한다. 기존의 태그에 +와 -를 붙여주는 것인데 잠재력이 있는 모델이 아닐까? 물론 이 서비스 모델 역시 참여가 중요하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Q Tag를 시작하고 난 이후로 공유되는 태그가 늘어났다. Q Tag의 정보가 쌓이면 wisdom of crowds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이상으로 난상토론의 정리를 마칩니다. 소수 정예로 모인 작은 모임이었지만, 즐거웠어요! 저는 정리하느라 이번 토론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더 재미있는 모임을 만들어보고 싶네요. 아니면 다른 분들이 자리를 마련해주셔도 참여할게요. 주제만 재미있다면요. ^-^

한상기 대표님을 비롯해서, 지난 금요일에 모여서 토론하셨던 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덕분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네요. 같은 질문에 대해서 다른 블로거 여러분들은 어떻게 대답하실지? 궁금해집니다~

Social Shopping에 관한 난상토론 - RevU, 블로거를 만나다 (1)

사진은 클릭해서 넘겨보시면 됩니다~^-^


2007년 6월 15일 금요일 저녁, 강남 모처
RevU, 블로거를 만나다 - social shopping에 대한 난상토론 (1)

진행: Steve Han (Opinity AP의 한상기 대표님)
토론: Naruter, Xenix, PRAK, Fribirdz
정리: 2Z[이지]

지난 주 금요일 저녁, 몇몇의 블로거들이 한상기 대표님과 함께 social shopping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누었습니다. 실은 더 많은 분들이 오실 예정이었는데, 갑작스럽게 당일에 사정이 생기신 분들도 계셨어요. 그래서 조촐하게, 대신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무척 많이 줄였는데도, 스크롤의 압박이 상당한 관계로 2회로 나누어 올립니다~

1. Internet Shopping, 그리고 Social Shopping

S: 요즘 웹 2.0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social computing, 특히 social shopping에 대해 관심을 갖고 논의를 해보자. 전체 광고 시장 규모가 7조 원 정도 되는데 그에 반해 retail 마켓은 160조 원 규모다. (할인점>백화점>인터넷쇼핑 순) 앞으로는 인터넷쇼핑이 백화점을 능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측면을 보면 온라인 shopping은 사업적 기회가 많은 영역이다. social shopping에 대한 본격적인 이야기를 나누기에 앞서, 각자의 온라인 쇼핑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F: 다수의 쇼핑몰과 사용 후기를 참조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몇몇 사이트로 범위가 좁혀지게 된다. 에누리, 오미 등 가격비교 사이트, 혹은 유용한 정보가 많은 분야별 커뮤니티 채널을 참조한다. 물론 이런 커뮤니티 사이트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플랫폼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생각한다.

N: 쇼핑 때문에 많이 돌아다니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G마켓, 엠플에서 일단 검색을 한 후 최저가격순으로 들어가본다. 최저가격인 경우 서비스가 좋지 않을 수도 있으니 후기를 다 읽어보는 편이다. 하지만 실제의 장단점을 볼 때는 블로그 검색으로 자세한 사용기를 읽는다. 쇼핑몰이나 포털 사이트에는 돈을 받고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관련글을 신뢰하기 어렵다고 본다.

F: 맞다. 3년전에는 지식인에서 검색도 했지만, 이제는 검색해보면 광고글 일색이라 신뢰하지 않는다. 그런데 블로그에는 자세하게 쓴 장문의 글이 많고, 신뢰성이 높기는 하지만 작성자의 평판을 검증하기는 어렵지 않나? 그래서 결국은 정보 커뮤니티에 가서 전문성이 있는 글을 보게 된다.

X: 신제품정보는 다양한 채널을 갖고 있다. 물론 예전에는 제품별 커뮤니티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상대적으로 다양화된 측면이 있다고 본다. 상품 정보는 커뮤니티에서 접한 후 가격비교, 리뷰 정보는 포털에서 해소한다. 포털도 장점이 있다. 결과가 많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 명의 후기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용기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장단점이 있어서 포털에서도 원하는 정보를 충분히 수집할 수 있다. 일반적인 대중들의 수준에서는 사실 포털에서 다 해소가 된다. 구매할만한 제품이라고 판단되면 가격비교도 네이버에서 한다. 가격비교 이후 배송방법, 배송시간, 재고여부를 확인하는데, 문제는 배송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나 재고여부는 정확하게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S: 파워유저가 아닌 경우에는 그 다양한 정보들을 주면 더 어려워하지 않을까?

X: 일반유저와 파워유저 사이에도 다를 게 없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싸게 사고 싶고, 좋은 물건을 사고 싶고, 즉시 받고 싶다는 욕구는 아주 기본적인 쇼핑의 성격인데, 이걸 동시에 충족시키는 사이트가 전무하다. "가격비교"에만 집중되어 있다.

2. Social Shopping, 그리고 국내 인터넷 시장

S: social shopping이라는 용어가 등장한 이후로 점차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최근 통계를 보면 SNS를 통해 쇼핑이 이루어지는 수준이 2%에서 6.5%로 증가했다고 한다. 이와 같은 해외의 통계나 사례들과 비교할 때, 한국의 상황은 어떠하다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social shopping이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F: 처음 social shopping에 관한 이야기를 접했을 때는, "네이버에서 해주겠구나"하고 생각했다. 쇼핑을 위한 정보를 얻던 기존의 커뮤니티 사이트는 검색이 막혀있고, 로그인을 해야하기 때문에 shopping이 활성화되기 어렵지 않은가. 그래서 대형 포털이 먼저 시작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S: 그래서 네이버리스크라는 말이 있다. 어쨌든 네이버가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은, 소셜쇼핑의 필요성을 인정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되는지?

F: 상품정보를 혼자서 수집하고 판단할 수 있을만큼 개인이 관련 정보를 구조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social shoppping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P: social이라는 것에는 세 가지 단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1. 니즈: 무언가가 있다고 보여주는 것. 2. 셀렉트: 제품을 고르는 과정. 3. 구입: 어떤 사람이 어떤 것을 사는가. 아직 social은 명확히 정의되지 않은 용어이기 때문에, 그것을 어떻게 정의하고 각각의 서비스 단계에 집어넣을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구글의 장점은 남들과 다르게 하는 것이 아닐까? social shopping도 마찬가지로, 네이버가 하는 것과 다르게 하면 된다. social이라는 도구를 사용해서 어떤 문제를 풀어주느냐가 중요하다. pick list나 wish list의 데이터는 노이즈가 나오기 쉬운 시스템이라고 보고 있다. 이것을 조금 더 대중의 지혜에 가깝게 쓸 수 있게 된다면 좋을 것이다. "A라는 프로파일의 사람은 A를 좋아해"라는 정보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3. 새로운 Shopping Service Model

S: 세계적인 컨설팅 업체의 조사 결과를 예로 들자면, 대한민국 사람들의 66%는 가격, 10%는 전문가, 33%는 네티즌 리뷰를 쇼핑할 때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한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격을 중시하는 것이야 당연하지만, 전문가보다 네티즌 리뷰를 더 많이 참조한다는 결과가 인상적이다. 최근에는 여러 사업자들이 가격이 아닌 다른 측면에서의 차별화를 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는 중이다. 예를 들면 옥션의 펌블을 들 수 있겠다. 어떻게 차별화된 쇼핑 서비스를 할 것이냐의 문제는 쉽지 않은 게임이다. 누군가가 working model을 먼저 만든다면 커다란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본다. 새로운 방식의 쇼핑 서비스가 가능할까? 이런 면에서 RevU에 갖는 기대는 어떤 것인지?

X: 내가 레뷰의 사장이라면 레뷰 자체로 오는 트래픽을 포기하겠다. 중간에 끼어야하는 서비스가 있다. 소비자가 진짜로 정보를 얻어야 하는 곳은 외부 사이트이고, 레뷰는 어디까지나 커넥션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레뷰에서 모든 것을 다 한다기보다는 "올블릿"과 같은 모델을 레뷰에서 제공하고 엮여있는 서비스들을 모아주는 스토리지 역할을 하면 좋지 않을까. 소비자들이 레뷰에서 검색하고 리뷰를 보고 사는 것이 아니라, 퍼져있는 올블릿을 보고 구매를 하고 그 결과들이 레뷰에 계속 쌓여서 상품을 구입한 사람들에 대한 정보가 레뷰에 스토리지로 남으면 된다.

S: 비슷한 모델을 이미 준비하고 있다. 쇼핑몰 두 곳과 협의중인데, 컬렉션을 플래시로 만들어주고 블로그에 퍼나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퍼뜨린 사람들은 물론 인센티브를 받게 할 것이다. 구매가 발생했을 때 인센티브를 받게 될 것이라고 본다. 올블릿 방식은 아직 고민중이다.

X: 플래시로 된 정보를 퍼가서 그것을 하나의 포스트로 구성한다고 생각했을 때, 단순한 링크가 아니라 부가적인 이미지 갤러리, 동영상 등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생산했을 경우에 수익이 발생해야 한다. 단순 광고는 안된다. 사실 이와 같은 컨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다. 얼리어답터를 작은 규모로 생각하면 안된다. 현재의 얼리어답터 pool로도 일반 대중 소비자들이 즐기고 남을 만큼의 유용한 컨텐츠를 생산해 낼 수 있다.

F: 분야별로 얼리어답터가 다를 수 있다. social shopping 자체가 기존 인맥에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중들의 중심에 있는 사람들을 데려와서 배치시켜 놓은 상태에서 클러스터링을 해야한다.

S: 그동안 RevU를 운영하면서 같은 교훈을 얻었다. 작년에는 검색 서비스를 하다보니 무척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는데, 그 사람들은 일반 대중이었다. 그들은 원하는 것을 검색하고 그냥 나가버린다. "커넥터"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없으니까 서비스가 퍼져나가질 않더라. 커넥터들이 자기 주변에 존재하는 사람들을 끌어안아주어야 서비스가 퍼져나가게 된다. RevU 2.0, 즉 social shopping을 시작하면서부터는 커넥터를 끌어들이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2회에 계속]

웹2.0 서비스 쇼케이스 - RevU 2.0

웹2.0 서비스 쇼케이스에 다녀왔습니다. 많은 분들을 만나뵈었고 (사실 거의 아는 분들이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인사드린 분들도 있었네요. 반가웠습니다!)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서브 디카로 실내 사진을 찍었더니 쓸만한 사진이 별로 없네요. DSLR을 들고 갔어야 했나... 특히 RevU 발표 순서에는 정말 멋진 scene이 있었거든요. 한상기 대표님께서 RevU 티셔츠를 준비해오셨는데, 발표가 끝난 후 Q&A 시간에 질문자를 향해 티셔츠 선물을 던지시는 센스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셨다는! (사진을 찍지 못한 것이 아쉬워요.)
 
쇼케이스 때 소개된 모든 서비스들의 리뷰를 쓰고 싶지만, 시간 관계상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겠습니다. 위자드닷컴은 Cantabile 런칭파티 때, me2day는 미투백일잔치 때 후기를 쓰면 되겠지요? 개인적으로 크림에이드가 재밌었는데 (전 사실 플러그에이드 때부터 지켜봤어요.), 한국 서비스는 아직 정식 오픈을 하지 않았으니 그때쯤 소개하도록 할게요. 아직은 국내 블로거들에게 거의 알려져있지 않은데, 번개라도 한번 추진하심이? 블로거들이 관심을 많이 가질텐데...^-^ 라이프팟스프링노트는 조만간 중대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니 그때 맞추어 포스팅할까나.
 
이번 행사는 "쇼케이스"였기 때문에, 데모 동영상 시연이나 구체적인 서비스 개발 계획 소개 등을 기대하고 참석했습니다. RevU의 경우, 1) social shopping에 대한 개관 2) RevU 1.0을 통해 발견한 교훈 3) RevU 2.0 설명 및 향후 계획 소개의 순서로 발표가 진행되었어요. 1)번은 제가 종종 이야기하고 있으니 생략하고, 2)번과 3)번을 중심으로 정리해볼게요.
 
RevU 1.0 서비스를 운영해보니...
 
1) 사람들이 카테고리를 기반으로 브라우징을 많이 하더라.
2) 다양한 리뷰 아이템, 즉 롱테일 지원이 필요하더라.
3) 다른 쇼핑 사이트에서 리뷰 검색, 리뷰를 기반으로 한 SNS 등에 관심을 보이더라.
4) early/late majority에서 사용자층이 출발했으나, early adopter나 innovator 그룹으로 사용자를 확장하기 어렵더라.
 
이런 교훈들을 바탕으로 진화한 서비스가 바로 RevU 2.0 입니다. (RevU 2.0 소개는 예전 포스트 참고.)
 
특히 4)번의 경우는 RevU 2.0에서도 여전히 안고 있는 고민인 것으로 보입니다. 1)번부터 3)번까지는 현재 서비스로 구현되었거나 구현중인 기능들을 나타내고 있지만요. 그런데 위의 시사점들이 바로 "일반 대중들의 사용 패턴"으로부터 얻어낸 것이니, 여전히 early adopter/innovator 그룹의 needs는 파악이 되지 않은 상태라고 볼 수 있겠네요. 다시 말해, RevU 1.0의 경험을 통해 개선된 점들이 early adopter들에게는 크게 중요한 점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직전 포스트에서 언급했듯이, 최신정보를 빠르게 접하는 것에 익숙한 early adopter들은 1)번처럼 상위 카테고리에서 하위카테고리로 내려가면서 하나하나 클릭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거든요. (상품정보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브라우징을 하지만, early adopter는 그럴 필요가 없으니.) 아니면 적어도 카테고리가 아주 잘 만들어져 있어서 동선이 짧아야 할텐데. RevU는 동선이 긴 편이어서, 원하는 상품에 도달하기까지 브라우징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처럼 모델명을 다 외우고 있는 사람들은 그냥 검색을 한답니다. 아마 사용자층에 따라 서비스의 특성에 상충되는 부분이 있을텐데, 잘 조율해나가는 것이 관건일 듯 싶습니다. 아무래도... 적극적으로 입소문을 내거나 주위에 영향력을 미치는 그룹이 early adopter/innovator라는 점을 감안할 때, RevU에서도 그들을 어떻게 사용자로 끌어들일 것인지 방법을 모색중이신 것으로 보이구요. 차근차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의 스크린샷은 개편된 RevU 2.0 사이트의 상단 부분입니다. 서비스 소개는 지난번에 했으니, 재밌는 부분을 찍어봤어요. Q Tag를 이용한 태그워(tag war), 그리고 스페셜 컬렉션이 보이네요. 태그워 섹션에는 앞으로 더 재밌는 사례들이 늘어날 것 같아요. 지난 번에 한판 붙었던(?) 캐논VS니콘, 스타벅스VS커피빈도 재미있었는데. 이런 걸 보면 참여하고 싶어지죠. (참고로 저는 캐논 선호, 커피빈 선호입니다.) 스페셜 컬렉션에는 "미투데이 인물열전"이 올라와있네요. 몇몇 분들은 인기상품이 되셨던데? ^-^ 컬렉션이나 아이템 역시 앞으로는 점점 더 유머러스하고 참신한 내용들로 채워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저도 재밌는 컬렉션 만들어봐야겠어요. (말은 이렇게 해놓고 실제로는 진지한 컬렉션 만들듯...)
 
마지막으로, 빠질 수 없는 서비스 예고!
 
현재 RevU는 네이버 지식쇼핑과 연동이 되잖아요? 그런데 다음달부터 새로운 파트너들이 연이어 결합한다고 하네요. RevU는 web 2.0 서비스 중에서 수익모델이 가장 분명한 서비스 같아요. (크림에이드와 함께.)

1) me2day: RevU의 아이템을 내 미투데이 페이지로 바로 보낼 수 있게 됩니다. 아이템 이미지도 함께! (이미지가 어디 들어갈지는 다들 짐작하시겠죠?)
2) mar.gar.in: 마가린에서 북마킹하면 RevU에도 보낼 수 있습니다.
3) Gmarket: 맘에 드는 리뷰를 발견하면 바로 Gmarket으로 가서 구매! Gmarket 연동은 보다 중요한 의미도 갖고 있는데, reviewer들을 위한 보상 시스템으로 Gmarket의 쿠폰 등을 고려해볼 수 있으니까요.
4) 전문쇼핑몰: 대형쇼핑몰과 함께 분야별 전문쇼핑몰도 필요하죠. 예를 들어, 음원 한두개만 구입하고 싶을수도 있구요.
5) flickr: 플리커의 방대한 이미지 pool에서 이미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그밖에도, bookmarklet이나 poll 서비스 등도 추가된다고 합니다. 다른 무엇보다 더 고심중이신 부분은 contributor들을 위한 수익분배 프로그램인 것으로 보이구요. 수익분배 시스템은 블로거들도 관심이 많으리라 생각되는데, 좋은 의견 있으면 알려주세요. 혹은, social shopping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계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

Social Shopping, 활성화되려면?

작년은 전자상거래 10주년이었다. (벌써 10주년이라니!) 사실 전자상거래는 이미 우리의 일상이 된지 오래다. 인터넷에는 대형 쇼핑몰도 있고, 아기자기한 개인shop도 있고, 혹은 포털 사이트나 커뮤니티 사이트에 자리잡은 마켓도 있다. 우리는 인터넷에서 쇼핑도 하고, 후기도 쓰고, 혹은 지인들에게 어떤 상품을 추천하기도 한다. 참, 후기나 추천보다 더 효과가 강한 것은 "염장질"이다. 주위 사람들이 다같이 "지름신"을 영접하는 은혜로운(?) 순간을 맞이하게 되니까. "지름신"이라는 단어는 쇼핑을 순식간에 활성화시키는 촉매제로 작용하는데, 특정 상품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 없이 이 단어 하나로 "구매의 당위성을 입증할만한 어떤 매력"이 표현되기 때문이다. (믿거나 말거나.) 또한 주위를 둘러보면 특히 "뽐뿌질"에 강한 사람들이 발견되는데, 입소문을 잘 내는 천성을 가진 사람들이거나 실제로 자신의 주변을 움직일 수 있는 수준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후자의 사람들을 가리켜, 내 친구 은 "왕서방형 인간"이라고 표현했는데, 여기서 왕서방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중국 속담에 등장하는 바로 그 왕서방을 뜻한다. 왕서방은 단지 말 한 마디 했을 뿐인데, 주위의 곰들이 알아서 재주를 넘는 것. 사람들로부터 "지름신의 사도"로 추앙받으며 남들은 모르는 트렌디한 상품들을 가장 먼저 소개하는 그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망설임없이 구매 버튼을 클릭하지만 정작 왕서방 본인들은 "입만 뻥긋"했을 뿐, 실제로는 지르지 않는 경우도 많다는 것. ;)
 
이 모든 것들이 요즘 우리가 쇼핑하는 모습이다. 물론 인터넷이 깔리기 이전에도 우리의 쇼핑은 이러했다. 하지만 네트워크 사회가 되면서 각각의 상호작용들이 비트로 가시화된 것이 사실이다. 입소문의 실체가 조회수, 댓글수, 아니면 추천수로 표현되기도 하고, 더 나아가 트렌드에 따라 옮겨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디바이스 위로 가장 먼저 강림하신 지름신은 이제 모든 카테고리로 활동 무대를 확장하고 계신다. 한편 개인의 영향력은 점차 확장되어 "2Z[이지]님이 무슨 책도장을 사셨는데 무척 예쁘다더라"하고 블로그에 올리면 그 상품은 날개돋힌 듯 팔리게 된다. (이런 거짓말!) 이와 같은 "생활의 발견"들을 가장 잘 구현하면, 진정한 social shopping을 경험하게 된다. 즉, 그 사이트에만 들어가면, 상품을 구매하게 되거나(=지름신을 영접함) 구매할 준비를 하게 되는데(=뽐뿌질을 받음), 이 때 중요한 것은 개개인은 서로 다른 상품을 각각 다른 경로로 접하게 된다는 점. 자신에게 잘 맞는 개인화된 쇼핑 정보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결과를 얻기 위한 구현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다: 맞춤정보, 개인화, 그룹화...)
 
그래서, social shopping이 활성화되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역시 믿거나 말거나.)
 
1. Trust
 
당연한 것 아니겠나. social network sites가 인기를 얻으면서 trust에 관한 연구도 점차 증가하는 분위기다. 사이트의 구조, network와 trust의 수준 등을 수식으로 풀어내기도 하고, 혹은 수식이 아닌 인터뷰와 참여관찰로 이루어진 질적 연구를 수행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연구들을 보지 않아도, 우리는 경험으로 trust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특히 social shopping에서는 trust가 더욱 중요해진다. 쇼핑몰에서 구매 후기만 보고 구입을 했다가 낭패를 본 경험이 다들 한두번쯤은 있을 테니까. 하긴, 어떤 사람인지도 전혀 모르는데, 그 사람의 마음에 쏙 들었다고 해서 내 마음에 들리가 없다. "어쩌면 댓글 알바일지도?" 이런 생각이 들게 만들면 해당 쇼핑몰의 후기 정보는 노이즈에 불과하다. 허위 정보가 아닌 진지한 리뷰들이 많이 쌓여있는 사이트는 상대적으로 trust의 수준이 높은데, 알라딘과 같은 곳을 예로 들 수 있다. 혹은 몇몇 음반 쇼핑몰의 구매 후기들도 참조할 만하다. 이런 사이트들은 초기에 몇몇 prosumer들이 신뢰할만한 정보를 쌓으면서 독특한 리뷰 문화를 만들어 온 경우에 해당한다. 그러나 social shopping의 묘미는(?) reviewer VS consumer의 구도를 넘어 사용자들의 networking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trust를 끌어내고, 결국은 모든 사람들이 정보를 제공하게 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social network로 시작해서 쇼핑 서비스가 추가되는 경우는 중요한 자원을 이미 확보한 상태에서 출발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싸이월드에 마켓이 추가되기 전에 이런 연유로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다른 쇼핑몰과 큰 차이가 없어서 social shopping의 사례로 언급하기는 어려워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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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aste
 
사실 social shopping의 제맛을 느낄 수 있는 아이템은 "taste를 반영하기에 용이한" 아이템이다. 대부분의 social shopping 사이트에서 전면에 진열되는 아이템들도 이와 같은 경향을 반영한다. social shopping이 활성화되려면 모든 사람이 평범한 소비자가 아닌 prosumer여야 하는데 (즉, 사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상품에 대해 평가를 해야하는데) 자신의 taste를 나타낼 수 있는 아이템일 경우 참여 동기(motivation)가 더욱 커진다. 자신의 취향을 진열하는 것을 즐길 수도 있고, 혹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우연히 조우하는 기쁨을 발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taste의 흐름이 잘 보이도록 만들어진 사이트에서는 shopping을 하다가 guide 혹은 advisor를 찾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생겨나며, 결국은 구매와 networking 모두가 활성화되는 결과를 낳는다. 아마 그 상품은 특정 네트워크를 타고 점차 퍼져나가게 될 것이다. 실제로 온라인에서 엇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을 마주치면, 그 사람의 pick list를 유심히 들여다 볼 수밖에 없다. 앞서 살펴본 trust가 거의 반사적으로 생겨난다고나 할까? (이 때 pick list는 실제로 구매한 상품만이 아니라 wish list도 포함해서 생각해야 할 것이다.) "상품"들로 나의 정체성이 구성되어버린다는 서글픈 현실을 맞닥뜨리게 되기는 하지만, 인터넷 쇼핑을 통해 taste를 서로 주고받을 수 있다면 그것은 "being social"의 새로운 장이기도 할테다. 아마도 그래서 RevU에서는 단지 상품만이 아니라 "나의 taste를 반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리뷰 가능 아이템으로 설정해두고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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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Trend
 
social shopping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trend가 드러나고, 또한 반대로 trend가 드러남으로써 social shopping이 활성화될 수 있다. 더 쉽게 말하면, 일반적인 카테고리 분류 방식만 적용해서는 social shopping이 성공할 수 없다. 기존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적용해왔던 제품 분류 방식이 social shopping에 늘 유용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친구들과 쇼핑하는 과정을 떠올려보면 된다. 카테고리별로 제품을 분류하거나 채워넣으면서 쇼핑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social shopping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요소가 바로 trend다. 여기서 trend는 그 시점의 유행도 포함하지만, 더 넓게는 특정 상품군이 진화해가는 경향을 나타낸다. 전자의 예로 떠올릴 수 있는 것은 여성 의류. 요즘 내가 자주 입고 다니는 레이어드 미니스커트는 거의 모든 브랜드에서 선보인 스타일인데, 이런 트렌드를 자연스럽게 social shopping을 통해 알 수 있다면 더 재밌을 것이다. (여성들은 이런 정보를 아직까지는 주로 오프라인을 통해 접하는 것 같다.) 후자의 예로는 디지털 디바이스를 들 수 있다. 얼마 전 친구와 함께 있던 중 블루레이 플레이어 이야기가 나왔는데, 카테고리를 따라가거나 검색어를 입력해서 블루레이를 찾는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IT 트렌드를 통해 접하게 된다는 이야기였다. 물론 이것은 early adopter들의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trend가 눈에 보이는 사이트를 사람들이 싫어할 리 없다. 특히 social shopping이라면 trend가 전파되기 더 쉬운 환경이어야 하지 않겠는가. (게다가 요즘의 디바이스들은 통신기기인지, 영상기기인지, 음향기기인지 분류하기가 어렵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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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써본 social shopping의 3T였다. 사족을 덧붙이자면, 사례로 제시한 해외의 social shopping 사이트들은 꼭 마음에 들어서 넣은 것은 아니다. 물론 대표적인 사이트이기는 하지만.

Social Shopping의 시작 - RevU 2.0 오픈

"Social"이라는 키워드.

Social Network, Social Search, Social News, Social Bookmarking, 그리고, Social Shopping. 이 모든 것들은 광범위하게 Social Computing으로 이야기됩니다. 즉,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혹은 앞으로 사용하게 될 모든 종류의 웹 서비스 혹은 어플리케이션들은 점점 더 "Social"이라는 키워드로 엮이고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우리에게 무척 가깝게 느껴지는 개념이지만, 한편으로는 좀더 본격적인 서비스 모델이 나오지 않아서 무척 멀게 느껴지기도 하는 개념이지요.

그러던 중에 반갑게도, 본격적으로 "Social Shopping"을 내세우고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네요. 작년 4월, "리뷰 검색" 사이트로 출발했던 RevU, 다들 알고 계시지요? 약 1년만에, Social Shopping으로 진화한 RevU 2.0 이 오픈했네요.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은 신문기사를 참조하시고, 저는 "Social"에 관련된 몇 가지 재미있는 점을 우선 언급해볼까 합니다.

1. RevU 2.0은 서비스의 모든 것을 사용자와 함께 만들어간다는 취지를 밝혀두고 있는데, 이번에 개편되면서 SNS적 성격을 강화한 듯 보입니다. 리뷰 추천 기능이나, 코멘트/포럼 등의 기능이 추가되었고, 컬렉션도 만들 수 있게 되었네요. 컬렉션은 자신이 선호하는 혹은 관심을 갖고 있는 아이템들을 모아두고,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기능이 많아서 사이트가 복잡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유용하게 활용할 수도 있겠지요. 반드시 shopping과 연계된 상품 리뷰/컬렉션이 아니라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는 리뷰/컬렉션도 종종 보이네요. (RevU에서 "아이템"이라는 개념은 제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예컨대, 사람을 리뷰해도 되니까요. 캐치프레이즈를 보니 "세상 모든 것에 대한 리뷰"라고 되어있네요. ^-^;)

2. 두 번째로 흥미로운 점은 Q Tag가 도입되었다는 점. Q Tag는 아주 직관적이면서도 유용한 기능으로 자리잡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Q Tag는 기존의 태그에 + 혹은 -를 붙임으로서 태그 하나로 평판을 알아볼 수 있게 하는 새로운 태그의 개념입니다. +는 긍정적인 평가, -는 부정적인 평가일 것이라는 점은 말씀 안 드려도 아시겠지요? 예를 들어, 어떤 상품이 있는데 디자인은 정말 마음에 들지만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면, "디자인+" "가격-"라는 태그를 붙이면 되겠지요. 수많은 사용자들이 특정 상품에 대해서 Q Tag를 붙이면, 나중에 +와 -의 통계가 합산되어 결과에 나타나게 됩니다. 태그를 보기만해도 직관적으로 아이템의 평판을 알 수 있게 되죠. 참고로, KAIST와 공동 연구를 한 결과 Q Tag를 적용하면 태그의 수가 70% 이상 늘고, 공유할 수 있는 태그의 수가 60% 이상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나중에 한번 인터뷰를 해보죠. ^-^

3. 블로거들, 혹은 적극적인 prosumer들이 기대할만한 것도 있답니다. RevU 2.0의 다음 스텝은 사용자들이 참여에 따른 보상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라고 하니까요. 사용자들이 만든 모든 컨텐츠는 자연스럽게 사용자들의 블로그나 미니홈피, 카페 등의 공간으로 연계되고 이를 통한 "판매 수익 분배" 등의 새로운 e-commerce 모델을 구상중이신 듯. 단순히 블로그에 배너 광고를 게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컨텐츠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면 더 재미있겠죠. 실은 UCC 전반에 관련해서, 보상 시스템이나 수익 분배 모델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와 시도가 필요한 시점인데 아직은 활발한 움직임이 보이지 않아 아쉽습니다. RevU가 좋은 모델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궁극적으로 이 방향으로 가면 "Social Shopping"의 더욱 진화된 모델이 아닐지요.

그밖에도 이야기할 것들이 무척 많은데, 나중에 차근차근 풀어내도록 하겠습니다. 수익 모델 등은 전혀 다른 키워드이니 다음에 다시 한번 다룰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RevU 2.0을 찬찬히 둘러보면서 어떻게 사용할까 고민하고 있으니, 곧 다시 논의할 기회가 있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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