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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3/26 스마트플레이스 제2회 난상토론회 (23)
스마트플레이스의 제2회 난상토론회에 다녀왔습니다. 토론회 후기도 하나둘씩 모이고 있네요. 저는 미처 신청도 하지 못했는데, 류한석 님의 배려로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사실 낯선 자리이기도 하고, 분위기가 어떤지도 알 수 없어서 가기 전에 걱정을 많이 했답니다. 요즘은 stranger를 만나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커지고 있던 참이어서(←너무 많이 만나다보니 그 반작용으로), 조용히 숨어있다가 오려고 했거든요... 하.지.만. 자기소개 시간부터 시작되는 그 열기(-.-)에, "앗! 열심히 참여해야 하는 거구나~"라는 것을 깨닫고 재미있게 난상토론을 즐기다가 왔습니다. 정말 모두들 자기소개부터 토론까지, 너무너무 적극적이시더라구요. 요즘도 이런 모임이 있구나, 하는 생각에 즐거웠습니다. 대학원생들도 이렇게 토론을 열심히 하지는 않을 듯? ;)
이번 주제는 1) 블로그 네트워크/마케팅 2) 지식노동자의 근무환경/경력관리, 이렇게 두 가지였는데 저는 블로거이자 전형적인 지식노동자이기 때문에 두 가지 모두 흥미가 있었습니다. (대부분 "지식근로자"라고 부르시던데, 저는 "지식노동자"라는 용어만 씁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맞추는 사람은 러블리! ^-^) 모두들 주제에 관심을 갖고 자발적으로 오신 분들이셨기 때문인지,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재밌는 이야기들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여러가지 소주제들이 많이 나와서, 토론 이슈를 하나로 집약시키는 것이 어려울 정도였지요. 제가 속한 그룹에서는 주로 1) 효과적인 기업 블로그 운영 방안 2) 구글 문화의 양면성과 적용가능성으로 주제를 축소시켜서 논의를 했어요. 기업에서 고민 중인 것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각 소그룹의 토론 결과는 곧 공유될 예정이니, 저는 생략할게요.
제3회 난상토론회 때는 하나의 주제로 3시간 동안 토론을 하게 될 모양입니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예상해볼 때, 하나의 주제로 오래 토론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같아요. 점점 더 optimization!!! 기대되네요. (참,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토론회 때 많은 분들을 만나서 다양한 사례를 듣고 싶었는데, 대기업에서 오신 분들이 상당수여서 사례들이 대략 엇비슷하더군요. 그만큼 근무조건이 비슷하다는 뜻도 되고? 우울한 이야기인가요? 요즘 재밌는 사례도 많은 것 같던데... 개인적으로 얘기해보지는 못했지만 관심이 갔던 분은, 자기소개 하실 때 혼자서 타 업체에 장기파견 중이라고 말씀하셨던 분... 미처 얘기를 나누어보지 못하고 와서 아쉽네요.)
IT 업계의 특성상, 수많은 정보와 트렌드를 follow up 해야하고, 또한 그에 대해 평소에 심도 있게 논할 동료를 찾기도 어려우니 많은 분들께서 이런 자리를 갈망하고 계신 듯 보였습니다. 자율적이고 비영리적인 행사가 이렇게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은 참 고무적이고 감사한 일 같아요.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행사? ^-^ 모두들 너무 반가웠고, 스마트플레이스 멤버님들,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덧글)
IT 난상토론회의 youth version을 누가 좀 만들어주시면 안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