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RCORTEX

'C2'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7/01/31 싸이월드2 시연회 후, 단상들 (11)
  2. 2007/01/29 C2 시연회 참석합니다 (14)
  3. 2006/12/07 2007년, 당신의 공간이 업그레이드됩니다! (5)
  4. 2006/12/02 멋진 모습의 C2를 보고 왔어요~ (13)

싸이월드2 시연회 후, 단상들

이미 말씀드렸던 대로, 싸이월드2 (C2) 시연회에 다녀왔습니다. 오래간만에 만난 분들이 많아서 반가웠고, 처음 뵙는 분들도 계셨고, 또 끝내 마주치지 못한 분들도 있었네요. 저도 좀 정신이 없어서, 고생하신 C2 팀 분들께도 제대로 인사조차 드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달리신 분들께 다시 한 번 박수를...^-^

싸이월드2에 대한 소개, 기능 설명, 그리고 시연회 현장 소식 등은 이미 다른 신문기사나 블로그를 통해 많이 접하셨을 것입니다. 자세한 글들은 물론 사진과 동영상도 많으니, 사이트 자체에 대한 자료가 필요하신 분들은 검색을 해서 살펴보시면 되겠습니다.

◆ 싸이월드다운 서비스: 싸이월드2도 역시, 기존의 싸이월드가 갖고 있던 강점을 잘 살린 서비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쁘게 꾸미기, 내 일상을 기록하고 진열하기, 친구들과 수다 떨기 등과 같은 근본적인 가치는 변하지 않았지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전의 싸이월드와 너무 똑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usage flow가 너무 훤히 그려져서, 금새 질릴 가능성도. 이미 이전의 싸이월드가 질려서 미니홈피를 닫아버린 사람들도 붙잡을 수 있을만한 "플러스 알파"가 필요한데, 아마도 그게 위젯?

◆ 핵심 요소: 시연회가 워낙 조용하게 순차적으로 진행되어서 특별히 key feature가 부각되지는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싸이월드2에는 모든 것들이 다 들어가있어서 핵심 역량을 어디에 집중하신 것인지 알기가 쉽지는 않죠. (모든 것에 다 집중하신 듯...) 대외적으로 발표하신 것을 보면 핵심은 자유도와 통합 관리, 그리고 위젯인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들의 분위기를 파악해보자면, 위젯은 미니홈피에 없는 놀 거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hook up 요소가 될 것 같더군요. 위젯이라는 용어는 몰라도 상관없고, 다양한 도구들을 맘대로 끌어다놓고 크기도 바꾸고 서로 겹치게도 놓고... 이런 재미 요소에서 출발하는 것이 평범한 사용자들의 위젯 접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위젯: 2007년의 주력 프로젝트가 위젯 개발이라고 합니다. 웹 위젯 커뮤니티도 만들 계획이라고 하셨는데, 이 부분이 무척 궁금하고 또한 기대가 됩니다. 2004년도였나, 데스크탑 위젯을 처음 접하고는 "이걸 왜 쓰지?" 했었는데, 요즘에는 위젯을 보면 갖고 놀고 싶어집니다. 과연 얼마나 유용할지도 앞으로의 관건이겠지요. 위젯이 대중화된다면, 싸이월드 홈(가칭)의 활용도와 재미 요소가 점점 늘어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위젯을 다루는 UX가 신선하고 매력적으로 다가간다면 좋을텐데, 저도 아직 싸이월드2를 써보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기대하면서도 궁금증이 생기는 것은, "날씨 위젯", "시계 위젯"과 같은 기능적 위젯들은 홈에서 어떻게 활성화될수 있을지? 기존 미니홈피의 속성인 1) show off  2) emotional 과는 거리가 있으니까요. 가끔씩 재미로 한번 걸어볼 수는 있을 것 같아요.

◆ 디자인 및 기술 구현: 정말 박수를 많이 받아야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디자인은 정말 예쁘답니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노력을 많이 하셨어요. 브라우저 호환성과 웹 표준도 고려하셨다고 하고, Active X도 최대한 사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기획 및 개발하셨다고 하던데요. 앞으로 응원을 열심히 해야 할 부분입니다. 지속적으로 개선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서 더 비판할 것이 있나 싶습니다. 저는 솔직히 QnA 시간에 기술 관련 질문이 많이 나와서 좀 놀랐습니다. 정작 싸이월드2의 타겟 유저들이 할만한 질문은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참석자들이 대부분 블로거들이셨나? 예를 들어, "일촌은 새로 맺어야 하나요?" 같은 질문이 안 나오고, "올블로그 RSS 등록 지원하나요?" 같은 질문이 나왔습니다.

◆ 관계: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면서, 가장 설명되지 않은 부분. 홈을 만들고 열심히 꾸미고, 마이베이스에 잘 담아두고 검색하고 여기저기 보내고... 이와 같은 컨텐츠 생성 측면에 특히 시연회의 초점이 맞추어졌던 것 같습니다. 반면 관계 맺기와 관련해서는 별로 이야기가 오가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명함 보내기, 방명록 줄다리기, 혹은 people tagging과 같은 것들은 재미 요소, 부가적 기능이지 핵심적인 것은 아니니까요. 멀티 페르소나를 지원하고, 닉네임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신규 인맥 창출"도 지원해주는지 궁금했는데, 그쪽으로는 특화된 feature가 없었습니다. 드러나지 않은 것일 수도 있겠지만. 일단 기존 인맥 관리를 지원해준다는 점에서는 비슷한 것 같아요. 기존 싸이월드의 확장판? 결국은 초대하고 싶은 일촌들만 초대해서 싸이월드2의 홈을 꾸리게 되는 것인지. 싸이월드로서는 기존 인맥을 활용하는 것이 최선이긴 하겠지만요. (물론 저는 좀 별종이어서, 온라인으로 새 친구를 아주 잘 만들고, 오프라인 만남도 잘 성사시키는 편이지만...) 그리고 이 "관계" 부분과 관련해서 질문이 정말 많지만, 블로그에 쓰지는 않을래요.

◆ 검색: 키워드 넣고 엔터키 누르니까 레이어만 바뀌던걸요? 신기하던데. 말씀하시는 것을 들으니 검색 결과도 좋은 모양이에요. 추억을 검색해준다고 하니까요. 하지만 내 자료들 중에서 검색을 하는 것은 지금 수준에서도 그냥 쓸만하고, social search가 가능한지가 궁금했던 건데.

오늘 늦게까지 다른 일을 했더니, 벌써 새벽 4시가 다 되어가네요.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만 줄여야 할 것 같습니다. 못다한 말들이 많은데, 그런 말들은 다음 기회에...ㅋ

시연회에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베타오픈을 거쳐 정식오픈을 할 때는 더 멋진 서비스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 역시 미니홈피를 열심히 쓰는 사용자다보니, 더 기대가 된달까요. 홈과 마이베이스를 쓰게 될 날을 기다리며~

C2 시연회 참석합니다

내일 열리는 C2 시연회에 참석합니다.

Cyworld에서는 무척 많은 분들을 초청하신 것 같은데, 혹시 참석하시는 분들이 계신지 궁금하네요. 제 주변에서도 가신다는 분들이 많아서, 인사만 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할 것 같기는 하지만... 본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식사 시간이 마련되어 있으니, 의외로 마주칠 기회가 있을지도?! ^-^

2007년, 당신의 공간이 업그레이드됩니다!

2007년, 당신의 공간이 업그레이드됩니다!
: 싸이월드, 네이버, 다음의 변신. 당신의 선택은?

- ABC PAPER, 2006년 12월 7일자에 기고한 글.

포털 3사의 다가오는 개편에 대한 글입니다. 저는 조만간 모든 서비스들이 획기적으로 바뀔 것 같아서 기대하는 중인데, 아마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해요. 시장이 어떻게 재편될지도 관심사구요.

원래 포털에 대해서 글을 쓰거나 기고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칭찬을 하면 "빠" 소리를 듣고, 비판을 하면 "비난" 소리를 듣고... 텍스트도 컨텍스트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사람들 덕분에 말이죠. 저는 관심이 있을 뿐이지,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차라리 좋은 감정밖에 없죠. 포털 3사 모두 잘 알고 지내는 분들인걸요.

기고한 내용은 개편안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기대감, 정도?! ^-^

멋진 모습의 C2를 보고 왔어요~

오늘 싸이월드의 서비스혁신그룹(C2 프로젝트 TF)에 계신 분들과 만났습니다. 어제 갑자기 연락이 와서, 급하게 스케줄을 잡고, 곧바로 만나게 된 것이라... 사실 가기 전에는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인터뷰를 하신다고 해서요... 흑! 하지만 모두들 편하게 대해주셔서, 별다른 부담없이 재미있는 대화를 나누다가 돌아왔어요.

마음 같아서는 (외부인으로서는 처음 본) C2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드리고 싶지만,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것이기에 말을 아끼려 합니다. 인터뷰 내용은 물론 싸이월드 팩토리 블로그에 업데이트 될 예정이니, 그 곳에서 보시면 되겠네요. 제가 본 내용도 곧 베일을 벗을 테구요.

베타테스트가 진행되면 곧 입소문이 나기 시작할텐데, 저도 그 때쯤에 합류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전해드릴 수 없어서 안타깝지만, 어쨌든 분명한 것은 오늘 직접 보고나니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는 점이랄까요. ^-^

이미 알려진대로, 기존 싸이월드 유저들은 "미니홈피" 이외에도 "홈"을 운영할 수 있고(2개의 멀티계정/닉네임 사용가능), 자신의 로그를 차곡차곡 모으고 꾸며나갈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리셋할 수도 있다는 사실! 개인 DB는 "마이베이스"에 보관되니까 보관하고 싶은 추억은 그대로 남길 수 있지요.

상당히 높은 자유도, 멋진 에디터, 다양한 위젯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많은 포털 혹은 벤처에서 만들고 있는 개인화페이지에서 구현된 기능들이 대부분 싸이월드 "홈"에도 구현되어 있습니다. 싸이월드 유저들은 굳이 개인화페이지를 만들기 위해 밖으로 이동 혹은 이탈할 필요가 없는거죠. 원하면 위젯만 붙이면 되니까요. (물론 "홈"은 방문객들에게 보여진다는 점이 다른 개인화페이지들과는 다르지만요.)

디자인, 인터페이스, 사용편의성 등의 측면에서는 사용자들이 금방 적응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문제는 사용자들이 과연 이걸 사용할 것인가(!)겠죠. 초창기의 싸이월드가 그랬듯이, C2도 역시 10대보다는 20대가 먼저 리드할 것 같네요. 그리고 또한 여성들이 먼저 리드할 가능성이 높구요.

제 경우에는 "미니홈피"는 현상유지만 하고 있는 편인데, 베타테스트가 시작되면 "홈"과 "마이베이스" 쪽으로 천천히 옮겨갈 것 같아요. 미니홈피에는 질렸지만, 다른 곳에 둥지를 틀 엄두는 내지 못하고 있는 유저들에게는 확실히 대안으로 고려해 볼 법한 플랫폼으로 보였습니다. (물론 저는 블로그라는 다른 공간을 갖고 있긴 하지만, "미니홈피" 유저들 중에는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을테니까요.) 더불어, 자연스레 인맥 정리도 될 것 같고 말이죠. ("미니홈피" 일촌과 "홈" 일촌은 다름.) 오픈하면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슬슬 머리를 굴려보고 있는 중입니다. ^-^

사실 C2 오픈이 좀더 빨랐어야했죠?! "페이퍼" 서비스를 덧붙이기보다는 말이죠. (그런데 스킨 디자인이 "페이퍼"를 연상시키는 감이 있어요. CP가 같아서 그런가?!) 어쨌든 고생 많이 하신 느낌이 팍팍 오던데, 좋은 예감이 듭니다. "홈"을 보면서 "내 친구 누구누구는 이거 쓸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스쳐갔다면 알파버전으로서는 성공한 것 아닌가요?! 제 취향과 무관하게, 이 서비스에 어울리는 친구들이 떠올랐거든요. 직접 테스트해보면 튜닝할 부분들이 쏟아지겠지만, 기본적인 컨셉과 구도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기대해보죠! ^-^
<<  1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