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고스피어는 우리말로?!
"블로그 이용자 10%는 RSS 이용", [아이뉴스24], 2005년 8월 16일자, 김익현 기자.
위의 기사는 특별히 흥미로워서 링크한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링크를 했으니 잠깐 언급을 하자면. Nielsen NetRatings가 블로그 독자(blog reader)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인용하고 있는 기사입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기반 RSS 리더 사용자가 5%, 웹 기반 RSS 리더 사용자가 6%, 그래서 총 11%의 사람들이 RSS를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헤드라인에는 11%라고 써도 되는데 10%라고 썼을까요?! 10, 20, 30, 이렇게 쓰는 것이 더 편리해서?!)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RSS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다는 결론.
마치 위의 기사의 원문처럼 보이는 (그러나 더 정확한) [The Blog Herald]의 포스트를 읽으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The Blog Herald]의 포스트들은 저작권 정책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서로 제휴를 맺은 것인지 아니면 기자가 그대로 번역한 것인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제휴 관계에 대해서 아시는 분?!
어쨌든 위의 기사를 링크한 이유는 "Understanding the Blogosphere"를 "블로그계 이해"라고 번역한 것에 시선이 머무르는 바람에. 요즘 Technorati 인터페이스 번역에 참여하고 있다보니 이런 역어들에 계속 신경이 쓰이는 것을 막을 수가 없네요. (물론 신문기사를 참조해서 번역하겠다는 뜻은 아닙니다만, 기존 역어들은 짚고 넘어가야겠지요.) 현재는 "포스트", "엔트리", "코멘트", "트랙백", "블로고스피어" 등과 같은 단어들은 초벌번역까지는 일단 음역을 하기로 했고, --초반부터 역어 채택을 위한 토론을 하다가는 번역작업이 늘어지므로-- 초벌작업이 끝나면 적절한 역어를 고민해보기로 한 상황입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음역 상태 그대로 둘 수도 있겠지요.
가장 고민이 되는 단어는 블로고스피어인데, "블로그계"라는 역어가 어색하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요. 꼭 이렇게까지 번역을 해야 하나, 싶을 정도입니다. 어떤 개념을 번역할 때에는 그에 대해 합리적인 설명과 근거를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이 익숙하게 받아들이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물론 네티즌을 누리꾼으로 번역한 것보다는 낫습니다만... "블로그계"라는 단어를 계속 들으면 익숙해지려나요?!
저는 지금으로서는 블로고스피어를 그대로 음역하여 사용하는 것이 낫다는 입장인데, 다른 분들은 좋은 의견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썩 좋은 생각이 떠오르질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