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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샵 참석차 Tokyo로 출발합니다

2월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Tokyo에서 열리는 작은 workshop에 참석하기 위해 내일 출국합니다. 저는 2월 3일에 발표합니다. 이 워크샵은 조한혜정 교수님과 그 Lab, [내셔널리즘과 젠더], [경계에서 말한다] 등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우에노 치즈코 교수님과 그 Lab, 그리고 Trans-Asia Cultural Studies의 요시타카 모오리 교수님과 그 Lab에서 함께 기획한 모임입니다. 이번 교류를 바탕으로 좀더 큰 규모의 학회를 만들어나가게 된다고 하네요.

워크샵의 전체 주제는 "삶의 기획이 불가능해진 시대를 어떻게 살아남고, 또 넘어설 것인가?" 입니다. 후기 근대, 혹은 신자유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주체들로서 각자의 자리에서 고민을 나누어보는 모임이에요. 왠지 발표를 듣기가 겁이 나는군요. 계획을 세우는 것마저 사치가 된 시대, 그래서 일본에는 NEET족이, 한국에는 폐인들이 늘어나는 걸까요?!

저는 "속도전: 신자유주의 시대, 그리고 인터넷"이라는 세션에서 발표하게 됩니다. 제 발표문 제목은 "新しい視空間を作る人々: ミニホムピィと ブログの 20代" 인데요. 우리말로 쓰면 "새로운 시공간을 만드는 사람들: 미니홈피와 블로그의 20대"에요. 일어를 맞게 썼는지 알 수가 없어서 어제 새벽에 자고 있는 동생을 깨워서(-.-) 확인받았지요. 원래 요청받은 주제는 "블로그 및 미니홈피를 통한 청년들의 주체형성과정, 인터넷 반시장 내에서의 가치교환"인데 후자까지 얘기할 시간은 없을 듯합니다. 15분내로 얘기해야 할 것 같은데. 토론 시간에 이야기를 나누어볼 수는 있겠네요.

이번 워크샵에서 기대하고 있는 것은 사실, 일본 대학원생들과의 만남입니다. 서로 대화가 통하는, 관심사가 비슷한, 그래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젊은 친구들을 한 자리에서 만난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너무 좋아요. 워크샵 끝나고 다같이 밥도 지어먹기로 했고, 파티도 할 것이고, 전체 워크샵 일정이 끝나면 함께 여기저기 구경을 다닐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동안 여행을 가면, 주로 저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사람들만 만나곤 했거든요. 이번에는 멋진 reference group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네요. 친구들 많이 사귀고 돌아오겠습니다! 안녕~ 여건이 되면 일본에서도 소식 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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