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도 Cyworld 표절 사이트

Nettiez.com 이라는 한 미국 사이트가 인터페이스와 기능 면에서 Cyworld와 거의 유사한 서비스를 오픈하였다. 위의 스크린샷을 보면 미니룸, 일촌 파도타기 같은 Cyworld의 독창적인 핵심 서비스를 그대로 가져온 것을 알 수 있다. Cyworld 관계자는 "싸이월드만의 핵심 운영 노하우는 따라할 수 없기 때문에, 싸이월드 미국 서비스에 별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신경을 쓸 필요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via 동아닷컴) 사실 유사 서비스로 등장한 케이스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으니까, 맞는 말이다.
중국이나 기타 아시아권에서 표절 사이트가 나왔던 것은 별로 놀랍지도 않았다. 이번 사건이 재미있는 이유는 워싱턴 주에 소재한 어떤 미국 업체에서 Cyworld를 그대로 베꼈기 때문일 것이다. 사이버 공간에서도 늘 대다수의 흐름은 서구 사회에서 (이른바) 제 3 세계로 이어지는 것이었다. 블로그의 원산지가 미국이고, web 2.0의 주창자가 미국인이듯이. 그런데 그 반대의 흐름도 보인다는 것이 재미있다. Cyworld식 서비스가 승산이 있어 보였던 걸까. (오후 1시 50분 추가: 도메인 소유주가 한국인이라고 하니, 이런 식의 의미부여는 필요없겠다.)
Cyworld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지만, 각도를 계속 바꾸어서 바라보면 그것이 우리에게 주었던 유의미한 가치들이 분명 존재한다. 그리고 늘 재미있는 소식을 던져주기도 하고. Myspace가 공론화될 때보다는 훨씬 더 따뜻하고 신나는 이야기들이지 않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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